채용의 문화 트렌드는 직무능력과 경험을 중심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랩이 ‘스펙 다이어트 캠페인’에 함께합니다. 😊
채용의 문화 트렌드는 직무능력과 경험을 중심으로 퍼져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학력이나 연령 등 전통적인 기준이 채용의 주요 요소로 작용했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능력과 경험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고전 연공주의에서 현대 성과주의로의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현대의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는 성과를 위주로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기업에선 더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인재를 채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게 됩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같은 최신 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새로운 직무와 기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채용 방식보단 더 다양한 채용 방법과 평가 도구를 도입하여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고자 합니다.
고용노동부의 보도자료를 살펴볼까요?
2024년 3월 24일 고용노동부가 한국고용정보원과 함께 발표한 , ⸢선도기업의 채용 결정요소 1위 ‘직무관련 일경험’⸥에 따르면 기업의 신규채용 결정요소 1위는 ‘직무관련 일경험’이었습니다. 기업 채용 시 평가기준으로 학교·전공·학점 등 스펙(36.2%)보다는 직무경험·경력 등 직무능력(96.2%)이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기업의 니즈는 확실히 직무 중심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2023년 링크드인의 리포트 ⸢Job Posts That Feature Skills Attract More Applicants, According to LinkedIn Data⸥에 따르면, 필요 역량이 구체적으로 작성된 채용 공고가 그렇지 않은 공고에 비해 지원율이 11% 더 높다고 합니다. 구직자들도 요구 직무 역량과 스킬이 구체적으로 나와있는 공고를 더 쉽게 이해하고,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됩니다.
* 해당 리포트는 2021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의 글로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100개 이상의 채용 공고를 게시한 회사의 유료 LinkedIn 채용 공고를 바탕으로 분석한 데이터입니다.
👉 채용 공고 기반 직무역량 평가, AI를 활용한 채용 공고의 필요 역량 항목 개발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많은 인담자 분들께서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기 어려워합니다. 신입 구직자들이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쌓기 어려운 환경과 관련이 깊은데요. 기업의 채용문화가 역량 중심이라는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은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집중하게 됩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많은 인사 담당자들이 서류 지원서에 불필요한 스펙 기재 항목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이 실제 평가에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유지되는 경우였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서의 스펙 기재 항목을 줄여야 합니다. 구직자들은 본인의 역량 향상에 집중할 수 있고, 기업도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데 유리해집니다. 제네시스랩 또한 이번 기회에 불필요한 스펙을 제거하는 데 동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청년 구직자뿐만 아니라 입시 경쟁에 지친 유소년들의 교육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지금의 청년 구직자들이 겪는 고민을 다음 세대는 하지 않도록 힘을 보태려 합니다.
청년들의 스펙 쌓기 비용은 해마다 늘어가고 있습니다. 2016년 월 23만 원에서 2023년에는 월 44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또한, 대학생 86.2%는 취업 스펙 준비 때문에 졸업을 미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공들여 쌓은 스펙은 입사 후 거의 활용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준생들이 큰 비용을 들여 스펙을 쌓는 이유는 바로 입사지원서에 온갖 스펙을 넣는 칸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채용에는 반영되지 않을지라도 입사지원서에는 들어가 있다 보니, 취업이 절실한 청년들은 단 하나의 스펙 기재란도 빈칸으로 남겨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출처 : 잡코리아
역량 중심의 평가 기준이 그래서 필요해졌습니다. 청년도, 기업도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선 실제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쌓고, 기업 입장에선 직무 적합도가 높은 인재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전체적인 채용 효율이 높아집니다. 제네시스랩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앞장서서 청년들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길 기대합니다. 제네시스랩은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스펙 다이어트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스펙 다이어트 캠페인’은 불필요한 스펙 쌓기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구직자들이 본인의 역량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돕는 운동입니다. 비영리 재단법인 '교육의봄'은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는 채용 문화를 확산하여 우리 교육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기업이 출신학교에 얽매이지 않고 채용함으로써, 지원자들은 학벌 경쟁의 부담을 덜고, 기업은 편견 없이 적합한 인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초중고와 대학이 학벌 경쟁을 내려놓고,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주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각자의 잠재성을 키우는 데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쏟을 수 있게 됩니다. '교육의봄'은 이 같은 목적에 공감하는 모든 기관, 전문가, 개인들과 협력하며, 연구, 사업, 출판,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을 위해 챙겨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미 뷰인터HR 블로그에서 관련 글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스펙 위주의 채용을 탈피하여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방법과 그와 관련한 여러 팁과 인사이트를 참고하실 수 있는 글입니다. 스펙보단 직무역량을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게 되면, 구직자는 모두가 동등한 취업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고, 채용을 진행하는 조직에서는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제대로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게 됩니다.
Write & Review & Edit 최성원 (제네시스랩 마케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