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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없는 AI, 도구로써의 활용방안

이세돌 기사를 알파고가 바둑에서 이겼다고 해서 인간이 AI에게 졌다고 확언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AI를 이겼느냐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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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없는  AI, 도구로써의 활용방안
AI를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고려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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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3줄 요약
① AI의 장점
② 사람과 AI의 판단 차이
③ 일을 잘하는 것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AI의 장점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빠르고, 정확하고, 학습을 통해 발전하는 등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주목할만한 AI의 특징은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실수가 매우 적다는 것입니다. AI는 0과 1의 조합으로만 학습하고, 생각하고, 답변을 제공합니다. 그러니 인정에 휘둘린다거나, 같은 조건에서 다른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인정이 넘치고 아날로그의 끝판왕인 인간의 판단은 AI보다 열등하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이세돌 기사를 알파고가 바둑에서 이겼다고 해서 인간이 AI에게 졌다고 확언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AI를 이겼느냐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일입니다.  


사람과 AI의 판단 차이

외모가 매우 매력적인 A라는 지원자가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우리가 각자 가지고 있는 이상형에 가까운) 그리고 이 지원자 A의 역량은 전체 100명의 지원자들 중 70등 수준입니다. 사람 면접관이라면, 특히 매력적인 사람에게 AI보다 높은 점수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를 ‘후광효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AI는 외모를 판단하는 학습을 시키지 않는 이상, 지원자가 가진 역량에 따라 판단을 합니다. (뷰인터HR은 편향성을 제거하고 평가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해 외모를 학습하지 않습니다)

누가 평가하느냐에 따라 A는 취업에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다행히 A는 회사의 채용 기준에 부합하여 합격하였습니다. 

이 회사에 취업하게 된 지원자 A는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일잘러의 평가기준

‘일잘러’란, 일을 잘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합니다. 그중에는 선천적인 ⓐ 판단력, ⓑ 계산능력, ⓒ 사고력 등이 있습니다. 이와 달리, 후천적인 요소 또한 있습니다. 어떤 교육을 받았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도 중요합니다. 사회성, 태도, 문화 등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를 세세하게 분류한다면 일을 잘한다는 것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100가지는 족히 넘을 것입니다.

과연, AI는 이 모든 것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사람이 더 나은 평가를 할 수 있을까요? 일 잘하는 사람을 판단하는 모든 요소를 AI가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람의 평가보다 부족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방금 떠올려 본 A라는 지원자의 경우 후광효과를 배제하고 판단하는 AI가 더 정확한 역량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AI의 바람직한 활용 방안

이번에는 지원자가 아닌 상황을 상상해 봅시다. 영업직을 뽑고 있는 기업이 하나 있습니다. 이 포지션에서는 역량도 중요하지만, 외모도 중요합니다. AI는 분명 역량에 대해 정확한 평가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의 외모도 중요한데 역량만 평가하는 것이라면 원래 받아야 할 평가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닐까요? 

사람은 종합적이고 복잡한 사고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분명 실수를 할 가능성 또한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AI는 이 부분을 보완해 주는 것입니다. 정확한 역량에 대한 판단은 AI를 통해 진행하고, 이외의 요소들에 대해서는 종합적이고 복잡한 인간의 사고를 바탕으로 최종 평가를 내리면 더욱 좋은 사람을 뽑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A라는 지원자는 역량은 낮지만, 배우려는 의지도 있고 외모도 출중하니 고객에게 쉽게 다가갈 거야.’

결론적으로는, 역량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 적합한 것입니다. 회사는 해당 지원자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알고 채용한 것이니,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일을 시킬 수 있게 됩니다.


도구로서의 AI

AI의 지향점은 사람처럼 판단하면서, 사람보다 나은 판단을 내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사람을 보는 눈이 사람보다 AI가 더 뛰어날 수도 있습니다.

비행기는 인간보다 월등한 속도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망원경은 사람의 눈보다 더욱 먼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위 도구들이 인간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까요?

AI도 비행기, 망원경과 같은 시각에서 바라보아야 할 대상입니다. 

특히 채용에서의 AI도 마찬가지입니다. 

AI채용 도구는 면접관이 지원자를 더욱 정밀하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AI가 없더라도 면접관은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걷기만 해서는 비행기를 타고 가는 사람을 절대 좇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망원경을 망치로 써도 망원경이 만들어진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만들어진 목적에 따라 도구를 이용한다면 사람의 능력을 증폭시켜 주는 훌륭한 문명의 이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도구는 인간의 능력을 벗어난 지 한참입니다.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은 도구를 사용하면서 약한 점을 극복해서입니다. 

물론 AI는 칼이 사람을 찌를 수 있듯이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사람, 용도에 대해 엄격한 제한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AI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압도할 만큼의 역량을 가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날이 오더라도 AI는 여전히 사람의 판단을 보조하는 도구로 남아야만 합니다. 

국내에서도 AI를 제어하기 위해 TTA에서 신뢰성 인증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뷰인터HR은 채용분야에서 1호 인증 제품입니다. 

 

이렇듯 좋은 도구가 좋은 쓰임새를 갖는다면, AI는 인간의 판단, 업무를 보조해 줄 수 있는 훌륭한 친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Write 김현진 (제네시스랩 HR영업/마케팅팀)
Review & Edit 최성원 (제네시스랩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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